- 18일 제천시 송학면 주민들 ‘결사반대’ 궐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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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면 쌍용리와 후탄리, 제천시 송학면 장곡리 일대에 결사반대 현수막이 걸려있다. | ||
한반도면과 제천시 송학면 주민들이 제천 장곡리에 들어서려는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해 결사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A업체는 제천시 송학면 장곡리 일원 5713㎡에 하루 48톤의 의료폐기물을 소각하는 처리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 예정지는 쌍용리 주민 2000여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쌍용정수장과 불과 50m 거리에 있으며 제천 시민들이 사용하는 장곡취수장으로부터는 약 1.3km 떨어져 있다.
이에 한반도면 쌍용리·후탄리·신천리 주민협의회와 제천시 송학면 자치회는 지난 19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반대 건의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반대 건의서에서 “취수 및 정수시설은 안전하고 양질의 물을 공급하는 시설로 인재와 예측 불허한 재난, 재해 발생 시 수질오염은 사람과 환경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므로 오염원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시멘트 회사와 석회석 공장 등 다수의 대기오염·악취 발생 사업장이 자리잡고 있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까지 인근에 설치될 경우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며 원주지방환경청의 사업계획서 부적합 처리를 건의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제천시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추진위가 송학면사회인야구장에서 송학주민, 제천시민, 영월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총력 저지 범시민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영월신문 ywsm1992@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