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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영월중.봉래중 통폐합에 대한 학부모의 제언

기사승인 2021.11.20  1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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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27일 KBS뉴스에서 지난해부터 추진됐던 영월중·봉래중 통폐합이 보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학부모의 한사람으로 큰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두 학교는 오랫동안 영월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지금은 두 학교가 따로 운영되는 것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봉래중은 줄어드는 학생수로 인해 학사운영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영월중은 많은 학생수에 비해 부족한 교실 등으로 인해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 있다. 또 매일 아침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학부모들의 차량이 몰려 많은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제한된 공간으로 인하여 개선의 가능성이 적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학부모들은 몇 년 전부터 두 학교의 통폐합을 이야기해왔지만 누가 나서서 이 큰 짐을 해결하기 위한 수고를 감내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지난해부터 영월교육지원청에서 두 학교의 통폐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줘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서 큰 고마운 마음을 가져왔다.
  두 학교의 통폐합은 우리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로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준다. 
  먼저 학생들이 좀 더 좋은 교육환경을 이용하여 공부할 수 있다. 이것은 중학교뿐 아니라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더 많은 교실 등을 필요로 하는 영월고등학교의 교육인프라 개선에도 함께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학부모의 차량이 몰리는 문제로 인해 지역주민과 학부모가 겪고 있는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익들에 반해 통폐합 과정에서 누군가는 적지 않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두 학교의 통폐합으로 한 학교는 오랫동안 이어온 학교 이름을 잃게 되는 아픔을 감내해야만 한다. 또 학교부지의 이전으로 오랜 전통을 잃게 되는 아픔도 가져온다. 무엇보다 학교 이전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기존보다 훨씬 멀어진 통학거리로 인해 또 다른 어려움을 겪어야만 한다. 
  이렇듯 두 학교의 통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큰 이익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짊어져야 하는 불이익과 어려움에 대해 우리가 함께 헤아려주는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 두 학교의 통폐합이 유보된 것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배려와 이해가 부족한 것이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대로 유보되고 다시 누군가 처음보다 더 큰 어려움을 감내하며 통폐합을 위해 나서지 않는다면 사실상 두 학교의 통폐합은 불가능해질 것처럼 보여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왜냐하면 언제가 통폐합이 이루어질 그 시간동안 우리 아이들은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더 즐겁고 행복한 학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아픔이 있지만 어른들의 입장은 잠시 내려놓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우리 아이들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을 생각하며 반드시 통폐합을 이뤄내겠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다시 고민하고 함께 마음을 모을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조원희 영월읍 다섯 아이의 학부모

<저작권자 © 영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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