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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독립유공자 후손 인터뷰 2 / 독립유공자 권병연 후손 김제선님>

기사승인 2021.07.31  16: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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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3·1운동 때 왜놈들 칼에 맞아 순직
독립유공자 권병연 후손 김제선님

일시·장소 : 2021년 5월 18일 김제선님 댁(영월군 주천면 주천로)

진행 : 세경대 스마트문화관광과 윤병화 교수/ 김유빈·김경수 학생

Q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릴게요
A : 내 나이 83이예요. 김제선입니다. 
    (할아버지의 순국에 대하여) 우리 할머니를 생전에 모셨기 때문에 알아요. 우리 할머니가 매일 “호오~” 이래요. 그때 간담이 서늘했어요. (할아버지께서) 총에 맞아 돌아가시지 않았어요. 3·1만세운동 시 우리 할아버지가 왜놈들 칼을 맞아 양쪽 손을 다 받아서.... 이게 손을 난도질해서 손을 만질 수가 없었어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는 충남 서산에서 강원도 양양으로 오셨어요. (주변에서) “서산댁... 서산댁 가보세요” 가니깐 고여 있는 피가 그때 이렇게...(총상이 아니라 칼로)손바닥을 다 난도질하고 목을 끊어서 피가 이렇게... 그래서 (할어머니께서 딸인) 우리 어머니와 함께 갈 때가 있나요. 걸어서 여기 (영월)주천까지 오셔서 자리 잡아서 사셨어요. 우리 할머니... 아주 옛날이죠. 아주 못살았어요. 돌아가실 때 잘 못 드시고 돌아가셨어요. 그게 항상 마음이 아프죠. 제가 외손자입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사위입니다. 우리 어머니가 외할머니를 모시고, 아버지와 함께 사셨어요.
Q : (독립유공자)후손으로 자부심도 있지만 한편으로 부담감을 가지고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 할아버지, 할머니 다 대전 현충원에 모시고 우리가 한 번씩 가고 있어요. (가장 안타까운 것은) 잘 못 드시고 돌아가셔서 지금과 같으면 좋은데... 원래 그때는 못 살아서...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그러니까 이거는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할아버지의 사망한 원인이) 빨리 정리되어 사실 그대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억울하게 돌아가셨으니깐 올바르게 해주는 그게 제일 고맙죠.


영월신문 hs.choe6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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