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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지역 학교의 교목 및 교화에 대하여

기사승인 2021.06.12  11: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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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는 학생들의 삶의 장소이며 생활의 중심지이다. 학교는 학생들이 그 고유의 교육환경에서 배우고 자라면서 정서적으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정신수련의 장이다. 이에 학교에서는 교목 및 교화를 지정하여 식물을 아끼고 가꾸면서 학교에 대한 사랑과 환경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필자는 최근 영월지역 학교의 교목 및 교화를 살펴보았다. 영월지역 학교의 교목 및 교화는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6개교에 다 있었다. 영월 초․중․고등학교의 교목은 8종이고, 교화는 7종이다. 먼저 교목의 경우 전체 학교의 33%인 9개교가 향나무를 지정하고 있으며, 느티나무 및 은행나무가 각각 22%와 15%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화의 경우 전체 학교의 48%인 13개교가 장미를 지정하고 있으며, 철쭉․개나리가 각각 15%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교목은 향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회양목, 주목, 전나무, 좀참느릅나무 등이 있고, 교화는 장미, 철쭉, 진달래, 개나리, 목련, 해바라기, 벚꽃 등이 있다. 
  이처럼 각 학교에서는 교목 및 교화를 지정하여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학교의 교육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실외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식물은 주변의 물리적, 생물학적 환경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일정한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동성이 없기 때문에 학교의 교목 및 교화는 그 지역에 적합한 수종을 선별하여 토양환경에 따라 지정해야 한다. 그러나 영월지역 학교의 교목 및 교화를 보면 영월의 향토적인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일반적인 수종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 영월의 생태자원에서 자라고 있는 고유의 특산식물을 교목 및 교화로 지정하여 영월지역 학교만의 특성을 살려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추천할 수 있는 식물은 바로 동강할미꽃이다. 영월 석회암지대 바위 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 동강할미꽃은 하늘을 보고 피는 희귀식물로 영월을 대표하는 꽃이기에 교화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결국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목 및 교화가 학교에 자리한다면 누구나 쉽게 학교의 교육적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다. 앞으로 영월지역 학교의 교목 및 교화가 특화된 상징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 


윤병화 세경대 교수

<저작권자 © 영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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