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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영월을 명실상부한 드론산업의 메카로

기사승인 2021.05.29  15: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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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의 드론업체 집라인(Zipline)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수혈용 혈액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2㎏의 혈액상자를 싣고 날아가 병원 근처에서 낙하산에 매달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세계 최초의 드론 택배 상용화였다. 이를 통해 3~4시간 걸리던 배송시간을 단 15분으로 줄였고, 덕분에 위중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집라인은 또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가나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생체 시료를 드론으로 배송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의약품 드론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리나우도 대표는 “18개월내 미국 전역에서 의료 드론 택배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된 중국은 코로나 전쟁에서 드론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중국의 드론업체 XAG는 드론을 이용해 바이러스 소독약을 공중 살포했고, 진단 시료를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도 수행했다. 또 다른 중국업체 이항은 2018년 드론 택시 자율비행 시험을 통해 탑승객을 태우고 300m 높이에서 시속 130㎞까지 속도를 내며 15㎞를 안전하게 비행했다. 올해부터 드론 택시 양산에 들어가 2023년에는 광저우에서 에어택시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세계 각지에서 드론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세계 드론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20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드론산업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우리 정부도 드론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물품 운송, 조사·순찰, 시설물 안전진단 등 각종 영역에 드론을 활용하는 시험을 계속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드론배송 및 드론택시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인 K-드론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영월은 2016년 국토교통부의 드론 시범공역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 드론산업 발전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해 왔다.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을 갖추고 정부 및 관련기관 단체와 연계해 수천 회의 시험비행을 실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기술과 각종 기능을 테스트했다. 지난해에는 K-드론시스템의 실증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5년을 목표로 하는 드론배송과 드론택시 상용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또 매년 국제 드론 레이싱대회를 개최하고 수시로 드론 라이트쇼를 공연하는 등 드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을 제고했다. 특히 드론 전문교육원을 개원해 지난해까지 250명의 전문인력도 양성했다. 

이와 병행해 드론시티 영월의 허브이자 랜드마크가 될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험비행장 주변의 부지 1만2083㎡를 확보했으며, 클러스터의 구심점이 될 드론 실증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비행시험장 앞 하천변을 드론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사업을 동서강수월래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우리 영월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에 선정, 드론시티 영월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12월까지 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드론배송사업화, 드론비행 안전관리, 하늘길 구축, 영월군 3D 공간지도 구축, 드론배송앱 개발 등 드론배송 상용화를 위한 세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러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 영월은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드론시티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드론은 정부의 7대 신(新)산업 중 하나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이다. 우리 영월의 입장에서는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활로가 될 수 있다.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이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영월드(young world) 영월을 실현하는 기간산업이 될 수 있다. 군에서는 지금까지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다해 드론시티 영월을 하루라도 앞당겨 나갈 것이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최명서 영월군수

<저작권자 © 영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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