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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POST)-코로나를 준비하고 변화에 대응하자.

기사승인 2020.05.02  11: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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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0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코로나19의 일상이 우리를 지배한지 벌써 석 달째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이 사태를 지켜보면서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지 않으면 강원도의 미래가 위태로울 것이라는 위기감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도내 확진환자는 총 53명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확산도 염려스럽지만 무엇보다 더 큰 걱정은 지역경제가 입을 타격입니다. 실직자가 생겨나고 자영업자의 수입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우리 경제 역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기반이 약한 우리 도에 어떠한 쓰나미를 몰고 올지 두렵습니다. 강원도와 일선 시군에서도 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하여 경제 활성화 대책들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기업과 도민의 허기를 채우는 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농번기가 시작되었는데 외국인 근로자들이 들어오지 못하여 농업인들은 일손 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학교로 못간 농산물들은 판매처를 찾지 못하여 폐기되고 있습니다. 농업 피해에 대한 직접적인 대책도 마련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류의 삶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질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정치, 문화, 경제, 교육, 사회 제도 등이 영구히 바뀌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예전의 질서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주변을 보더라도 재택근무가 이제는 ‘새로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홈코노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생필품구매도 온라인 쪽으로 한층 빠른 속도로 옮겨가고 있고, 학교교육도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일반가정의 신선식품 전자상거래가 늘어났습니다. 이 같은 사회경제적 변화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각 나라 정부의 대응능력에 따라 그 나라 국민들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처럼 우리 각 지방정부의 위기대응능력도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지방정부가 코로나19 이후를 어떻게 관리해나가느냐에 따라 지방 소도시가 되살아날 수도 있고 또 소멸의 길을 재촉할 수도 있다는, 그런 통렬한 인식이 요구됩니다.
  우리도 도차원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새로운 질서에 대응할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도차원의 TF팀을 꾸려 앞으로 전개될 사회경제구조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강원도 산하 공무원들과 강원도의 싱크탱크인 강원연구원, 도내 대학교, 기업 등 전문가집단들이 중지를 모아야 합니다. 우리 강원도가 이 거대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시고 대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 그 끝은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된 일상이 이전보다 더 평화롭기를 기원하면서 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신명순 도의원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저작권자 © 영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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