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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던 박선규 전 군수가 2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선거캠프에서 마련한 불출마 선언을 통해 “지역주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도덕적 흠결이 전혀 없는 만큼 공천 과정과 결정에 대한 아쉬움과 억울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꿈과 희망이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했지만 현실 정치의 벽은 노력과 희생만으로 넘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미래통합당 후보가 승리해야 꺼져가는 대한민국에 암울한 지역경제에 희망의 작은 불씨라도 살려둘 수 있다는 판단으로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저를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제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영월신문 hs.choe6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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